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 산업전(MADEX 2023)'에 전시된 한화오션 부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14일 방위사업청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날 해군 차기 호위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아 총 91.7433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추진하는 울산급 배치3 사업은 3500t급 최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노후화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이지스급 차세대 호위함사업이다.
군 당국은 울산급 배치3을 총 6척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5∼6번함이 마지막 물량이다. 앞서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3월 4000억원에 수주했고, 2~4번함은 지난해 1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1척당 3300억~3500억원 정도에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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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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