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14/20230714164045550466.jpg)
13일 이효리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업 광고 재개' 의사를 표시한 뒤 각 계 기업들이 공식 계정을 통해 즉각 섭외에 들어갔다.
이효리는 이날 청바지 모델 시절 사진과 함께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14/20230714164510375010.jpg)
과거 이효리와 함께 광고한 적이 있는 의류브랜드 지오다노는 사행시를 선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과업체 해태는 이효리를 유행어를 활용해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 해도 이효리 내 이름도 바밤바, 거꾸로 해도 바밤바"라며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의류브랜드 코닥스타일 계정 관리자는 "야근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일"이라며 섭외 전쟁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고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은 "일단 나도 댓글 달긴 했는데..."라며 한 발 걸쳐놓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14/20230714164539428646.jpg)
이외에도 이마트, 멜론뮤직, BMW, 에스쁘아, 제주 FC 등 업계를 망라하고 수십 개의 기업 및 기관들이 적극적인 경쟁에 가담해 여전한 이효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자체도 문을 두드렸다. 서울시 금천구는 이효리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효리 도로 신설, 금천하모니축제 초대가수 우선 지정, 이효리 생일에 맞춰 금천구민의 날 변경 등 웃음기 섞인 혜택을 주겠다고 나열했다. 대전 동구도 "문 두드립니다"라고 호응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2년 주류 광고를 하차하면서 '더 이상 상업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한 방송에 "난 그 음료를 마시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쓰면서 예뻐진 게 아니다"라며 "오래 활동을 하다 보니 대중이 친구처럼 느껴졌다. 솔직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광고를 찍으면서 그 제품을 쓰는 분도 계시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고 상업 광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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