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과 강원 인제군·백담사가 국립공원 탄소중립에 힘을 모은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4일 강원 인제군·대한불교조계종 백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공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설악산에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지구 진입도로를 개선하고,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희운각대피소 문화재 등록과 한계산성 탐방센터 조성에도 나선다.
공단은 백담지구 진입도로에 보차도 분리공사를 해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여건을 조성한다. 희운각대피소가 오랜 기간 보존될 수 있게 문화재 등록을 신청한다.
인제군은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과 희운각대피소 문화재 등록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한계산성 탐방센터·탐방로도 만든다. 백담사는 백담지구 탄소중립과 역사문화 자원 보호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매연을 비롯한 백담지구 진입도로의 고질적 문제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소돼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설악산국립공원 역사문화 자원보전을 위해 관련기관과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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