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천시 등 6개 기관과 '반도체 기업 기술 보호 업무' 손잡았다

  • "기업이 공들여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긴요"

사진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 등 6개 기관과 함께 협력키로 했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성남시, 이천시, 국가정보원, 경기남부경찰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반도체산업협회 6개 기관과 ‘반도체기업 기술 보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이천시장, 이진찬 성남부시장, 국가정보원 지부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효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진찬 성남부시장 이상일 시장 김경희 이천시장사진용인시
왼쪽부터 이진찬 성남부시장, 이상일 시장, 김경희 이천시장[사진=용인시]

협약을 통해 시를 비롯한 6개 기관은 핵심 기술 유출 예방 사고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례화하고, 3개 도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위해 ‘기술보호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보호 교육도 운영한다.
 
특히 국정원 경찰청 중소벤처기업청은 기업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진단·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용인을 비롯한 성남, 이천 3곳 지자체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역 내 반도체기업과 회원사의 의견 수렴을 위한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소통하며 관련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 보호를 위한 자체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기업이 공들여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산업 육성을 위해 긴요하다”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협력한다면 우리 기업의 기술력 해외 유출 방지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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