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14일 새벽 2시 호우경보가 발령된 청양지역에는 청남면 242.5mm, 남양면 224.0mm 등 평균 203.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하천 유실 4건, 도로 토사 유실 4건, 임도 유실 1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농작물 침수 102ha, 비닐하우스 침수 2곳, 주택 침수 3곳, 요양원 토사 유실 1곳이 발생했다.
군은 자체 복구 인력과 장비 투입에 이어 곳곳에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청양군 지역지율방재단(단장 배영)에 긴급 지원을 요청, 새벽 5시부터 군내 하천과 도로에 대한 예찰과 피해복구 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현장에 투입된 자율방재단원 150여 명은 △산사태 피해지역 △물놀이 지역 출입 통제 및 주변 환경 정비 △도로변 토사물 제거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군은 14일 오후 5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재난 대응 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군은 이 회의에서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전 직원 1/2 비상근무를 결정하고 필요시 주민 대피와 돌발 상황 대비에 들어갔다.
야간에도 지역업체가 소유한 장비와 물자를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를 요청하고 각 건설 현장에도 비상근무를 당부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지천이 흐르는 청양읍 백세공원과 세월교 등 하천과 강변 16곳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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