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P 월드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진행 중이다.
DP 월드 투어 주요 대회(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이름처럼 스코틀랜드를 대표한다. 1972년 시작해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스코틀랜드는 '골프 본고장'이라 불린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유명 코스(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카누스티, 뮤어필드, 턴베리, 프레스트윅 등), '골프 개척자' 올드 톰 모리스의 묘소 등이 모여있다.
제네시스는 대회에 방문하는 모두를 손님(Son-nim)이라고 표현했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한국식 손님 환대다. 선수들에게는 제네시스 160대를 제공한다. 갤러리는 G90 등 제네시스 12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라운지는 하루 최대 150명이 입장한다. 한국식 손님 환대로 독특한 경험을 심어준다. 손님들의 입맛은 두 셰프(톰 키친, 문 킴)가 잡는다. 한국식과 스코틀랜드식을 섞은 음식을 내놓는다.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공간(카페)도 있다.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선수 가족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들은 스파 트리트먼트, 사진, 컨시어지 등 서비스를 받는다.
제네시스 마이크 송 글로벌 책임은 "골프 본고장을 대표하는 대회를 후원하게 돼 영광이다. 선수, 캐디, 팬 모두는 우리의 손님이다. 한국식 환대를 준비했다. 단순한 대회 후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출전한 156명 중 한국 선수는 8명(김비오, 김성현, 김영수, 서요섭, 이경훈, 임성재 등)이다. 오후 12시 15분 현재 선두는 9언더파를 기록 중인 안병훈과 김주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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