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고위 외교관인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 겸 주아세안대사를 앞에 두고 북한 핵개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화성-18형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박 장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0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이 역내 평화·안정 달성을 위한 ARF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다. 아세안과 한반도 주변 주요국을 포함해 총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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