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댐 월류…괴산군, 하류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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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7-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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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댐이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괴산댐은 10일 낮 12시30분 현재 초당 300t을 방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충북 괴산댐이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괴산댐은 10일 낮 12시 30분 현재 초당 300t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괴산댐이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기록적인 호우로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괴산댐에 월류가 발생했다.

군은 이보다 1시간 앞서 전 직원 비상소집 명령을 내린 뒤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65㎝이다.

군 관계자는 ”목도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가 인근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면서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청권에는 지난 13일 이후 곳에 따라 300~430㎜가량 비가 쏟아졌다. 15일 오전에도 비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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