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간 466㎜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전북 군산지역에서 수백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기준 접수된 피해는 도로 침수 123건, 주택·상가 침수 74건, 토사 유출 30건, 맨홀 역류 24건, 기타(도로 파손 등) 50건 등 총 302건이다. 또한 서수면, 옥산면, 나운1동 등에서 하천 범람이나 토사 유출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전날부터 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시는 전날 오후 6시께 산사태로 축대 일부가 붕괴하고 나무들이 쓰러진 나운1동 A빌라 일대 반경 1km 거주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내일까지 최소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사전 예찰 활동과 복구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산사태로 이재민이 발생한 A빌라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 발생 시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