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 물폭탄' 청주시 피해 속출…전 직원 비상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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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부장
입력 2023-07-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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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석 시장 "24시간 대응체계 유지하고 유사 시 신속 대응"

이범석 청주시장이 15일 청주시 모충동 주택가 일원의 저지대 침수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비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범석 청주시장이 15일 청주시 모충동 주택가 일원의 저지대 침수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비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청주 전역에 400㎜ 이상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발령을 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비상 3단계로 격상해 68개 부서 420여명이 재난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모충동의 침수된 주택가 등 피해 지역 곳곳을 점검하면서 정비작업을 독려했다.

이 시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경보를 철저히 하고 사전 예찰 및 대비를 강화하면서 피해 복구에도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간 436.5㎜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오 현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사유 시설 피해는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 침수 30건, 토사 유출 11건, 차량 파손 4건 등이며,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은 357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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