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젤렌스키, 110분간 정상회담..."우크라 자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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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이성휘 기자
입력 2023-07-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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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지 아닌 전시국가 첫 방문 대통령...박정희‧노무현 현지 파병부대 격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키이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7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2023-07-15 1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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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시간 50분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지뢰제거 장비와 건설 장비 등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방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오전 11시10분 공식 환영식을 함께했다. 11시 20분부터 12시 25분까지 단독 회담을 했고, 12시 25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참모진들도 배석한 확대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상간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그동안 지켜온 원칙 하에서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한국 간에 돕고 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마린스키 궁 방명록에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하여!"라고 작성했다.
 
또한 정상회담 종료 후 공동언론발표 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서울 중앙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 호우 관련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으로 국군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첫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됐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6년 10월 베트남을 방문해 월남전에 참전한 맹호부대 장병들을 격려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14년 12월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를 찾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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