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가 16일 일곱 번째 다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는 춘천 가일마을 전동훈·류사라 부부에게 득남을 축하하는 손 편지를 전했다.
손 편지의 주인공은 지난 7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마을에서 태어난 전동훈-류사라 씨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로 태어난 전성우 군이다.가일마을은 춘천 시내에서 차량으로 40분가량 떨어져 있는 산골 마을로, 대부분 고령층인 50명의 주민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동훈-류사라 부부는 2006년도에 가일마을로 귀촌해 감자빵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는 일곱 번째 다둥이 가족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검토 중이다.
도는 주거복지 자활센터를 활용한 집수리 지원, 교육청과의 자녀 장학금 혜택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LH와 임대주택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진태 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부상준 춘천지방법원장, 예세민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김도형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 29명은 전동훈·류사라 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총 1000만 원어치 감자빵을 구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심각한 저출산 위기인 요즘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에서의 일곱 번째 다둥이 탄생은 크나큰 축복이자 경사이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 기쁨둥이 성우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의 모든 부모가 행복하게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아동의료 및 출산 양육정책 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다자녀에 대한 지원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했으며 전국 최초로 육아 기본수당을 만 8세 미만 아동들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분만예정일 6주 전부터 출산 후 3일까지 머무를 수 있는 ‘안심 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도내 다자녀 가정 특별지원사업으로 다자녀 특별우대 반비다복카드, 대학등록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출산 양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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