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6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라 합동참모본부 및 각군 지휘부 등 주요 지휘관과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장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4번째 상황점검회의다.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상황에 대응해 왔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회의는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2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특수전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기상상황 및 전망, 각군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고,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국방부 대응 지침을 하달했다. 이 장관은 각급 지휘관들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 구조 및 수색 활동과 토사·수목 제거 등 복구지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모레까지 충청·전라·경상도 일대에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피해 복구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각급 지휘관들은 지자체에 먼저 전화하거나 방문해 지원 소요를 적극 식별하는 등 복구지원 소요를 미리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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