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동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3위 건설기업인 ERBUD(이알버드)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란드 현지 건설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사업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 11월 폴란드 현지 1위 기업인 부디멕스, 2022년 6월에는 2위 기업인 폴리멕스와 신규 원전사업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서명식 후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 간 건설사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해 폴란드·우크라이나 기업들과 교류에 나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며 "폴란드 건설시장 내 공공 인프라 사업, 신규 성장 사업 등 여러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만큼 폴란드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