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현역 선수 3명이 옥천을 찾아 고향사랑과 장학회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정성민과 한성정, 김영준 선수가 고향을 방문해 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옥천 삼양초와 옥천중, 옥천고를 나란히 졸업한 선후배 관계다. 정성민은 대한항공에서 뛰고 있고 한성정, 김영준은 우리카드 소속이다.
대학교 졸업은 각기 다르지만, 청소년 시절을 모두 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생활했다.
배구계의 옥천사랑 기부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김홍 한국 중·고배구연맹회장과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총무이사가 각 1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 후배 양성에 기부금이 쓰였으면 한다고 했다.
세 선수는 “배구의 꿈을 키워나간 고향 옥천을 항상 마음에 담아 선수 생활하고 있다”며 “그 당시 영양식과 격려금 등을 지원해 주신 옥천군 배구협회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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