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는 먼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타 시도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도내 전 시군에 공유하고 도와 시군이 선제적으로 분야별 대책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주일 동안 비가 많이 온 원주시, 영월군, 정선군의 브리핑을 청취했으며 이 날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및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예찰, 사전통제, 주민대피 조치 등 현장행정 중심 대응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도로와 저지대 지역에 대한 꼼꼼한 예찰을 당부하고 임시제방 등 집중호우에 따른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주 정선군 군도 3호선 산사태 당시 정선군의 빠른 판단으로 도로를 사전 통제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시군 일선 현장 공무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지난 9일~17일 현재까지 도에서는 산사태 위험지역 3135개소, 급경사지 위험지역 2143개소, 도심지 침수피해지역 15만9292개소, 재난 예보‧경보 시설 3470개소 등의 안전에 대해 시‧군 담당 공무원 및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김진태 지사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4일 정선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사면붕괴 현장을 긴급 방문했고 16일 의암댐 방류현장과 춘천 급경사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등 예찰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안전이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하며 “집중호우가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장마가 끝나는 날까지 사전 예찰과 현장점검 등 대책 실시를 게을리 하지 말라”라고 18개 시‧군에 당부했고 “도민들께서는 집중호우가 잦아들 때까지 산, 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