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파행으로 시작한 최저임금위는 거듭된 논의 끝에 노사 간 최저임금 요구안 격차를 835원까지 좁혔다. 위원회는 18일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올해 최저임금 심의 주요 일지다.
▲4월 18일=제1차 전원회의 파행. 근로자위원들 권순원 공익위원 사퇴 촉구하며 전원 퇴장
▲5월 2일=제1차 전원회의 재개최. 근로자위원,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 위해 최저임금 1만2000원 주장. 사용자위원, 경제 저성장·고환율 이유로 올해(9620원) 수준 동결 또는 인하 요구
▲5월 25일=제2차 전원회의 개최. 비혼 단신 근로자 월평균 실태생계비(241만1320원) 안건으로 논의. 근로자위원, 실태생계비 근거로 최저임금 시간당 1만2000원·월 환산 250만8000원 요구
▲5월 31일=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농성 중 경찰 연행
▲6월 8일=제3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으로 논의. 근로자위원, 김준영 사무처장 최저임금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 역할 촉구. 사용자위원,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 근거로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동결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주장
▲6월 13일=제4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 논의 계속. 근로자위원, 업종별 큰 임금격차·구인난 이유로 반대. 사용자위원, 영세 자영업자 생활고 이유로 찬성
▲6월 15일=제5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 논의 계속
▲6월 20일=제6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 두고 대립. 근로자위원, 최저임금제 도입 취지 어긋난다며 반대. 사용자위원, 영세 자영업자 부담 덜어야 한다며 찬성
▲6월 21일=고용노동부,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 품위 손상 이유로 직권 해촉
▲6월 22일=제7차 전원회의 개최. 근로자위원, 높은 가구생계비·실질임금 하락·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근거로 최초안 시간당 1만2210원 제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찬성 11명·반대 15명으로 최종 부결
▲6월 27일=제8차 전원회의 개최. 근로자위원,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근로자위원 위촉 거부 규탄하며 8명 회의 도중 전원 퇴장. 사용자위원, 최저임금 최초안 9620원 동결 제시. 노사 격차 2590원
▲6월 29일=제9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인상 폭 안건 논의
▲7월 4일=제10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 1만2130원, 사용자위원 9650원 제출. 노사 격차 2480원
▲7월 6일=제11차 전원회의 개최. 노사 2차 수정안 제출. 근로자위원, 물가상승률·실질임금 저하 근거로 시간당 1만2000원 주장. 사용자위원, 6년간 최저임금 인상 폭 48.7% 근거로 시간당 9700원 요구. 노사 격차 2300원
▲7월 11일=제12차 전원회의 개최. 노사 3~4차 수정안 제시. 3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 1만1540원, 사용자위원 9720원 요구. 노사 격차 1820원. 이어 4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 1만1140원, 사용자위원 9740원 제출. 노사 격차 1400원
▲7월 13일=제13차 전원회의 개최. 노사 5~6차 수정안 제출. 5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 1만1040원, 사용자위원 9755원 제시. 노사 격차 1285원. 이어 6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 1만620원, 사용자위원 9785원 요구. 노사 격차 835원
▲7월 18일=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서 제14차 전원회의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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