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8일 GS건설에 대해 주가 급락 후 일시적 반등이 포착되고 있으나 점검결과 발표 전까지는 주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3조7675억원, 영업손실은 3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베트남 나베 1-1단계 잔여 매출액 약 1200억원이 당분기에 인식될 예정으로 베트남 주택개발사업 순항과 GS Inima의 오만 AI-Ghubra 3단계 추가 수주 예정 등 성과가 지속하며 신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2분기 분양 실적은 3540세대로 연간 가이던스 1만9881세대 중 35.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천 검단신도시 현장의 안전사고에 따른 실적 훼손이 아쉽다"며 "후속조치를 위한 충당금 설정 비용 약 5500억원은 당분기에 일시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단기 실적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규모 비용 집행, 일부 기수주사업의 계약해지 가능성,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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