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딸·아내 주거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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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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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71)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의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특검이 운영한 법무법인에 소속된 변호사 이모씨에 대한 주거지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나섰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기로 약정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약정한 금액 중 실제로 8억원을 박 전 특검이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수령한 25억원 상당의 이익도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50억원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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