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이번 집중호우로 2216㏊ 농경지 침수, 6㏊ 과수낙과, 마을안길 사면 유실, 토사유출로 축대 및 옹벽 붕괴, 일부 주택 손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전파되거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강우는 13일부터 18일까지 누적 평균 396㎜ 7월 한 달 평균으로는 521㎜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강우량의 약 491㎜를 반기 만에 이미 넘어서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군은 응급 복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13개 읍면에 걸쳐 우선 예비비를 2억 2천만원을 배정할 계획이며, 필요 시 추가 예산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급경사지 및 위험지역, 인명피해 우려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 및 산책로, 수변데크시설, 반지하주택, 주택 뒤 사면 붕괴 우려 지역 등 지속되는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토사 붕괴 사고에 중점을 두고 피해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7일부터 관내 97여단 1대대의 병력을 지원받아 장비 투입이 어려운 주택 옆 토사 제거를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공시설 피해상황은 비인면 군도2호(남당~성산간) 사면유실, 장항 원수농공단지 사면유실 등이 있었으며 현재 응급 복구 중으로 현재,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우리 군은 다행히 전반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없었지만, 금강하구에 떠내려온 쓰레기는 매년 장마철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충청남도에 강력히 건의하여 항구적인 처리 체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피해들이 많은 만큼 조속히 응급복구하여 군민들의 호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