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 사용 엄두 내지 못하게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격려..."핵 공격시 北정권 종말"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방미 대표단에 북한 ICBM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서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언급하고 "북한이 핵 사용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핵 기반의 한미동맹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NCG 출범 회의장을 방문해 한·미 양측 대표단을 격려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설립된 NCG가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NCG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NCG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양국 정상의 의지를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개최된 NCG 출범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태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조정관이 주재했다. 이외 양측 NSC, 국방부, 외교부 및 군사당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