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지속된 호우로 농작물·농경지 피해 증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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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7-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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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11시 현재 실종·사망자가 50여명

  • 경기남서부에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 내리고 있어...항공기 2편 결항

사진 행안부
[사진=행안부]
계속되는 호우로 인해 실종·사망자가 5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남부와 경남서부 중심은 시간당 30~60㎜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원중·남부와 충청권, 경북남서내륙, 전라권, 제주도 등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18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예상 강수량(18~19일)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경기남부(18일), 강원중·남부, 울릉도.독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 인천, 경기북부(18일), 강원북부 5~60㎜ 등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41명이다.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인근에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기존(40명)보다 사망자 1명이 더 늘었다.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까지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오송지하차도는 인근 추가수색과 사고 원인 분석, 토사제거 등을 거쳐 재개통될 예정이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작업이 한창이다. 이밖에 부산에서 실종된 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실종자 인원은 총 9명이다.

지역별로 사망자를 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이다. 실종자는 경북에서 8명, 부산 1명이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62세대 1만2777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5686명이다.

인명피해를 제외하고도 호우가 휩쓸고 간 피해는 컸다. 충남·충북·경북·전북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기록됐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57건으로 도로파손·유실은 60건이다. 토사유출은 131건, 하천제방유실은 159건에 이른다.

주택침수 274채와 주택파손 46채, 정전피해 총 68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3만1064.7ha(침수 3만319.1, 낙과 86.4, 유실·매몰 659.2)에 달한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또 도로 187곳과 하천변 797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100개 구간, 국립공원 탐방로 489곳 등이 통제됐다. 

KTX는 7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운항 중이며 일반열차는 대부분 운행중단됐다. 항공기는 베트남태풍의 영향으로 2편이 18일 오전 11시 현재 결항 중이다. 여객선 결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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