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철강 시황 악화로 주력 사업이 부진한 성적을 낸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분기 연결기준 매출도 20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19조2000억원)보다 3.6% 늘었다. 포스코홀딩스의 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여름 포항제철소를 덮친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평가된다.
다만 철강업이 초호황을 보였던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8.1%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철강재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초부터 철강 제품 공급 과잉이 나타나면서 2분기 중국 열연 가격은 톤(t)당 3850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7%가량 하락한 수치다.
포스코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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