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3조…전년비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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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7-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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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철강 시황 악화로 주력 사업이 부진한 성적을 낸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분기 연결기준 매출도 20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19조2000억원)보다 3.6% 늘었다. 포스코홀딩스의 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여름 포항제철소를 덮친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평가된다.

다만 철강업이 초호황을 보였던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8.1%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철강재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초부터 철강 제품 공급 과잉이 나타나면서 2분기 중국 열연 가격은 톤(t)당 3850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7%가량 하락한 수치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철강시장은 1년 전과 완전히 다른 시황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이 경기부양책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철강산업 전체가 불황에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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