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주가가 해외 시장 본격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카카오톡을 단독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기준 전일 대비 22.15%(1760원) 오른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톡 단독 고객사 확보와 함께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엔비티는 국내 초대형 고객사에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카카오톡“이라며 ”실제 카카오톡 앱 실행 후 더보기에서 혜택쌓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창이 엔비티가 카카오톡에 단독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애디슨 오퍼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해 기준 약 1억8000만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대비 9배 규모에 달한다"며 "북미를 넘어 해외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시장 진출로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 사례를 비춰볼 때 해외 유관 기업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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