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에 2000억원 투입… 설비 고도화에 나서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5년까지 울산공장에 2000억원 투입해 고도화에 나선다. [사진=울산시]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 설비 고도화를 위해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 HD현대건설기계는 울산시와 19일 울산시청에서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권명호 국회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HD현대건설기계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생산 거점인 울산캠퍼스의 선진화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은 울산 동구 고늘로에 부지 25만4842㎡, 연면적 11만3619㎡ 규모의 울산공장의 노후화된 생산라인과 설비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94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6월 완료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공장 건설기계(굴착기, 휠로더) 생산규모는 기존 연 9000여대에서 1만 5000여대로 6000여대(67%) 늘어나며 고용인력도 600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캠퍼스 선진화 사업은 HD현대건설기계의 생산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