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일부터 단계적 운행 재개...안전 확보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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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7-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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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열차출발안내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면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코레일은 일부 구간에서 노반유실, 선로침하가 발생하는 등 시설물이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일부 KTX 및 일반열차 운행 중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운행이 중단된 KTX노선은 경부선 동대구와 구포, 부산을 잇는 구간과 경전선 동대구, 창원중앙, 진주를 잇는 구간, 그리고 전라선 익산에서 여수엑스포 구간과 호남선 광주송정에서 목포 구간이다. 고속선로를 이용하는 구간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현재 코레일은 일반선로 등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을 진행 중이다. 

우선 절개지, 산비탈 등 토사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며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구조·토질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안전을 확보한 후 운행이 중지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열차의 운행을 노선별로 내일부터 단계적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알도 현재 집중호우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수서발고속열차(SRT) 광주송정~목포 구간 운행을 중지하고 있다. 경부고속선(수서~부산)은 중단 없이 운행 중이다. 

정상운행 열차도 서행 운전으로 총 40개 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다. 세부 내역은△10분 이상 19분 미만 12개 열차 △20분 이상 30분 미만 21개 열차 △30분 이상 40분 미만 7개 열차다.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선행 열차의 서행 운행이 이어질 경우 지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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