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양주시 고삼로43번길 북부 누림에서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도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양주시와 함께 경기북부지역에 누림센터를 설립했다”라면서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이 경기도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 누림센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 최근 인테리어 공사와 입주 기관 이전을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북부 누림센터는 △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 지원 모델 개발 및 보급 △경기북부 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광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2천 명을 선발해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지난 7월 5~14일 사업 첫 접수 기간 2천 명 모집에 9817명이 신청했다.
장애인 누림 통장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장애인 누림통장을 만들었고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한다”라며 “기회를 붙이는 이유는 그분들이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활동하지 않아서) 건강하지 않거나 체력이 떨어질 경우 발생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북부누림센터 간판석 제막식 △지체장애인 예술공연팀 ‘소리모아’, 발달 장애인 예술공연팀 ‘가온클래식’의 공연 △장애인 예술인의 작품 전시 △북부누림센터 개관 감사의 글 낭독 등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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