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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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7-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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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선포…수해복구에 민·관·군·경 총투입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이달 13일부터 6일 동안 평균 430㎜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익산에서는 농경지 4970ha가 침수됐으며, 280여건 하천 제방 유실, 도로침수와 230여건의 주택침수가 발생했다.

이에 익산시 전체는 이날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로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망성면 화산리에 현장 지휘소를 설치하고, 피해조사 접수반을 투입해 농지, 축사, 농기계, 주택, 도로, 하천, 문화재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현장 복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비가 그친 이날 빠른 복구를 위해 군·경과 합동으로 수해복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000여명의 군인과 경찰 인력은 침수 피해가 큰 망성, 용안, 황등면 현장에 투입돼 축사, 하우스, 주택 등에 유입된 토사 및 잔해, 기름유출 제거 등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또한 농경지 침수 후 예상되는 벼 병충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 방제와 농협 위탁 항공방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가방제 8868ha, 위탁방제 3941ha 농가들은 이날부터 비 소강상태에 맞춰 방제에 돌입했다.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아울러 더위와 집중호우까지 더해 침수지역의 물 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발생위험의 증가로 긴급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보건소 방역소독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침수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일제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조치와 함께 군부대를 비롯한 시민들의 도움이 신속한 피해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빨리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외에 익산시의 별도지원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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