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홍콩 현지에서 투자 로드쇼를 벌인 결과, 해외 유망기업 10개사가 서울 진출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외 다국적 기업이 서울 투자를 원하면 세법, 이주, 정착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직접 지원한다. 맞춤형 지원은 시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서울(Invest Seoul)’이 담당한다.
인베스트서울은 이날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함께 '홍콩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서울 포워드’를 열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의 대표적인 무역·투자 촉진기관이다.
시는 이번 홍콩 로드쇼에서 글로벌 기업의 아·태 지역본부들의 탈 홍콩 이전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계기로 홍콩 현지기업의 서울 진출 의사를 파악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 인베스트서울에 따르면 이날 세인트레지스 호텔 현장에는 서울 진출에 관심있는 해외 기업 7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10여 기업이 서울 진출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인베스트서울은 이들 기업에게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서울에 지사 설립을 원할 경우 구체적 설립 절차 등 서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계좌 개설부터 세법,직원 이주 시 비자 등 직원 정주 여건 관련 사항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베스트서울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면담을 했으며, 이날 참가 기업에게 서울의 투자환경 등을 계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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