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산물 검사 강화에…日 "과학적 근거에 따라 철폐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성진 기자
입력 2023-07-19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AP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 규제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본의 수산물 수출 일부가 중국 세관에 머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상세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있으며 사람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로 결론이 났다"며 "일본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조기에 철폐하도록 중국 측에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전날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며, 이번 조치로 검사에 수주가 소요된다고 전했다. 검사로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져 이미 중국 수입업자들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의 수입해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이달부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