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우정사업본부·마스터카드코리아와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카드 신규 출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월 5만원 이내 실비 지원방식으로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부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선불충전형 교통카드는 올해 4분기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사 대비 3.5배인 우체국 지점 2400여개를 활용해 접근성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터치카드 등 마스터카드사 자체 보유 특허도 무료로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다.
사업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출퇴근에 소요된 교통실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최저임금적용제외인가자·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근로자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비장애인보다 이동에 많은 비용이 드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정부기관·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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