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온돌 기술로 층간소음 해결은 물론 K-난방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이금재 다담솔루션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36회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다담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을 완성한 기업이다. 건식온돌은 시멘트를 배제하고, 친환경자재를 조립식으로 시공하는 온돌을 뜻한다. 친환경, 건강 친화적 온돌시스템으로 시공 공사 기간 단축과 수리 용이성, 높은 열효율 등이 장점이다.
현재 대기업을 포함해 20여곳의 국내 건식온돌 시공업체 중 층간소음 규제기준을 통과한 업체는 다담솔루션이 유일하다.
이 대표는 “건물마다 진동특성이 달라 똑같은 온돌을 시공하면 안 된다”며 “자사는 이러한 진동 특성을 고려해 소리공학의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담솔루션 제품은 건물 고유진동에 역진동을 가하는 건식온돌 설계법이 활용돼 층간소음을 완벽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반 습식온돌 대비 난방시간이 짧아 53% 이상의 난방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가스 소모량도 적어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그결과 다담솔루션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적용제품확인서’를 받았다. 정부·공기관에선 해당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의 기술을 15% 이상 의무 적용해야 한다.
그는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며 건설 시공 기준도 더 까다로워지고 있어 몇몇 대기업에서도 자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8월부터는 신기술적용제품확인서 효력도 발휘돼 더 큰 사업 개발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이미 건식온돌을 활용한 시공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전 세계 유일무이한 건식온돌 설계기법을 활용해 세계 온돌시장의 유니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B미래포럼은 전북 출신 강소기업과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국내 주요 석학들을 초청해 여는 조찬 세미나와 전북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간담회 등을 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