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ROTC 후보생, '정전·한미동맹 70주년' 동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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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7-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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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학생군사학교서 2박 3일 간 전술행동 등 훈련

한·미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20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20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한국과 미국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동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 후보생들은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함께 훈련 중이다.
 
1일차에는 한국 ROTC 및 훈련에 대한 소개, 한국 후보생과 1:1 멘토 편성, 체력단련 등을 진행했다.
 
2일 차에는 분대공격 분대 단위로 적을 격멸·격퇴하거나 지형을 확보하기 위한 전술행동 훈련 및 리더십·인성교육을 시행했다.
 
3일 차에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며 괴산호국원을 참배하고, 양국 초후보생들이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6·25전쟁 때 미 육군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고(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이자 밴플리트 재단 이사장인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맥크리천 이사장은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했다”며 “양국 후보생이 밴플리트 장군의 의지를 이어받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켜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ROTC 후보생의 멘토를 맡았던 최송아 후보생(이화여대)은 “미 후보생들이 한·미동맹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매우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더 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미동맹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김태선 학군교 교무처장(대령)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는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학군교는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정례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미 ROTC 출신 장교들에 대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양국 ROTC 간 상호교류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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