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아기판다 '푸바오'가 3살 생일을 맞아 축하 받았다.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암컷 판다 푸바오의 현재 체중은 약 98kg으로 3년 만에 몸무게가 약 500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이날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파티를 사전 초청된 고객들과 함께 진행했다.
생일을 맞은 푸바오를 위해 에버랜드는 담당 강철원·송영관 사육사 등이 만든 특별한 케이크와 대나무로 장난감을 선물했으며, 사육사들도 잠시 현장을 찾아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버랜드에는 현재 엄마(아이바오), 아빠(러바오) 판다와 푸바오, 최근 태어난 푸바오 동생들인 쌍둥이 판다까지 총 5마리의 판다들이 살고 있다.
한편 이날 푸바오는 중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생일을 맞은 셈이다. 푸바오는 삼성물산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의서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에 돌아간다. 오는 8월부터 푸바오 반환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