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 등재목록 선정을 위해 국외 유산 비교연구 학술용역을 수행할 용역사를 오는 24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찰 참여 자격은 학술·연구용역 업종 또는 국제회의기획업으로 등록된 업체로, 중·소기업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 입찰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 희망 업체는 첨부 서식을 내려받아 이 기간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세계유산추진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술 능력 평가(90%)와 가격 평가(10%)를 합산한 점수로 평가할 계획이다.
합산 점수가 70점 이상인 업체 중 고득점 순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지난 1997~2016년 20여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 정비 사업으로 완료됐다.
시는 7년여 간의 학술연구를 통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란 성과를 거뒀고, 올해 1월 초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서고 있다.
양주시는 은남 일반산업단지과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이전협력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전협력단은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시공사 합동으로 구성됐다.
은남 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각각 양주시 은현면 일대 99만2000㎡와 마전동 일대 21만8000㎡ 규모로 시와 GH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전협력반은 협의 보상 대상자의 자진 철거 기한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자진 철거 미이행 사유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지원 가능한 행정업무를 검토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사업시행자와 지역주민과 소통 자리를 마련해 사업 추진에 대한 허위 정보를 수정하고,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전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는 슬럼화와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순찰도 펼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시행자와 시민의 반목이 아닌 상생을 향해 나가는 길"이라며 "과거 보상 완료 이주민이 철거민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사업성공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협력하는 이전협력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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