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중국을 방문 중인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고 이날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맞아 그가 최근 100살 생일을 맞은 것과, 그동안 중국을 이미 100차례 이상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100'이라는 숫자가 두번이나 겹친 가운데 키신저 전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특별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덕담을 전했다.
시 주석은 "52년 전 중·미 양국이 중요 전환점에 있을 때 당시 마오쩌둥 주석와 저우언라이 총리는 닉슨 대통령 및 당신 본인과 함께 탁월한 전략적 식견으로 중·미 협력이라는 정확한 선택을 도출하면서 중·미 관계의 정상화 과정을 개시하고, 양국에 이익을 가져오는 동시에 세계를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은 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우리는 오랜 친구를 잊지 않을 것이고, 당신이 중·미 관계 발전과 중·미 양국 인민들의 우호를 위해 해낸 역사적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번에 중국 측이 댜오위타이 국빈관 5호 건물에서 회견을 마련해줘서 매우 감사하다. 여기는 내가 처음으로 중국 지도부와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 양국 간 관계는 세계 평화와 인류 사회의 진보와도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재임 시절이던 1971년 7월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이끌어낸 미·중 해빙의 주인공이다. 그는 1971년 이후 현재까지 100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했다. 1923년생인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5월 27일 100세 생일을 맞았다. 따라서 이번 방문이 100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주 중국을 깜짝 방문한 키신저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8일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 지난 19일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등 고위 관료들과 연이어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이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백악관 기후 변화 특사에 이르기까지 미국 고위 관리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미국 정부는 미·중 관계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키신저 전 장관의 이번 주 방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맞아 그가 최근 100살 생일을 맞은 것과, 그동안 중국을 이미 100차례 이상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100'이라는 숫자가 두번이나 겹친 가운데 키신저 전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특별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덕담을 전했다.
시 주석은 "52년 전 중·미 양국이 중요 전환점에 있을 때 당시 마오쩌둥 주석와 저우언라이 총리는 닉슨 대통령 및 당신 본인과 함께 탁월한 전략적 식견으로 중·미 협력이라는 정확한 선택을 도출하면서 중·미 관계의 정상화 과정을 개시하고, 양국에 이익을 가져오는 동시에 세계를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은 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우리는 오랜 친구를 잊지 않을 것이고, 당신이 중·미 관계 발전과 중·미 양국 인민들의 우호를 위해 해낸 역사적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재임 시절이던 1971년 7월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이끌어낸 미·중 해빙의 주인공이다. 그는 1971년 이후 현재까지 100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했다. 1923년생인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5월 27일 100세 생일을 맞았다. 따라서 이번 방문이 100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주 중국을 깜짝 방문한 키신저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8일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 지난 19일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등 고위 관료들과 연이어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이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백악관 기후 변화 특사에 이르기까지 미국 고위 관리들이 연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미국 정부는 미·중 관계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키신저 전 장관의 이번 주 방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