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오후 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에 올린 공지글에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데스티니 차일드를 서비스할 수 있었다"라며 "더 이상은 지속 가능한 좋은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긴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데스티니 차일드'의 서비스는 오는 9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종료된다. 게임 내 결제는 이날 정기점검 이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커뮤니티 서비스 역시 10월 31일부로 중단된다. 시프트업은 지난 1일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구매 건에 대한 전액 환불도 진행한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가 크게 흥행하기 전까지 시프트업의 대표작으로 꼽혔다. 한때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며 '니케' 이전 꽤나 흥행했던 서브컬처 게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니케'를 한국·일본 등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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