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표 시티플러스 대표(왼쪽부터),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김태호 호텔신라 부문장, 김태훈 경복궁면세점 대표가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입점 면세사업자 5개 회사와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5개 회사는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경복궁면세점 △시티플러스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은 2024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 플랫폼의 핵심은 '통합형 온라인 면세쇼핑 서비스'다.
현재 인천공항 전체 면세매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은 불가능하다. 이에 각 시내면세점별로 운영 중인 별도의 모바일 앱에서 구매 후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수령해야 한다. 쇼핑 가능시간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다.
스마트 면세 플랫폼이 도입되면 하나의 통합 모바일 앱에서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다.
또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은 면세품 인도장이 아닌 인천공항 내 개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쇼핑 가능시간도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정보 제공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쇼핑경험 제공 △디지털 정보 연동을 통한 페이퍼리스 쇼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면세쇼핑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축적한 공항 운영 노하우와 대한민국의 우수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면세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전 세계 공항 면세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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