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재훈)은 2023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166만톤) 증가한 1607만톤이라고 밝혔다.
21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안인화력발전소 연료인 석탄 수입량이 189만톤 증가하고, 국내 공사현장 시멘트 수요 증가에 따라 시멘트 내항 반출량이 47만톤 증가한 것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었다고 전했다.
금년 상반기 중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 495만톤, 석탄 441만톤, 시멘트 422만톤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중은 각각 30.8%, 27.4%, 26.3%를 차지했다.
한편,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 등 강원도 내 5대 무역항에서 2023년 상반기 중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대비하여 8.5%가 증가한 2천 945만톤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규동 항만물류과장은 “동해․묵호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통해 항만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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