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상태를 살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계속되는 비로, 토양 내 함수율이 높아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이번 주말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시행한 것이다.
이날 점검에 앞장선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은 현장에 나가 가장 먼저 산사태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후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과 지난해 6월 440mm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었던 현장의 복구상황을 살폈다.
또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조성한 사방시설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예보상황이나 긴급 대피 안내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비상연락망과 안전문자 발송, 그리고 긴급 대피장소 확보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살폈다.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은 담당부서에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뿐 아니라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주민들도 기상정보 및 강우상황 등을 청취하고 집중호우 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삼가해 주셔라”고 당부했다.
◆ 장기~운양 간 자전거도로 2.8km 구간 정비
이전에는 농로 등을 통해 평화누리자전거길까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는 있었으나, 이정표와 유도표식이 없어 자전거 이용자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과의 병행 이동으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갈림길마다 안내이정표를 설치하고 농로와 차도에 파란색 유도선 표식과 위험 구간을 재포장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임산영 클린도시사업소장은 “김포시는 한강을 따라 평화누리자전거길이 구축돼 있고 하천과 수로, 농로 등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김포뿐 아니라 서울, 인천 등지의 많은 자전거 라이더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자전거라이딩 명소”라며 “앞으로도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위험구간을 정비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산영 소장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한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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