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서초우체국에 보관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특공대 확인 결과 소포 내용물은 냄새가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으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군이 소포를 회수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초우체국 직원과 이용객들을 건물 밖으로 내보냈다.
이날 오후 4시53분께 명동중앙우체국, 오후 5시20분께 은평우체국에서도 각각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두 곳 모두 소포가 개봉되기 전 발견돼 불상사가 발생하진 않았다. 경찰은 이들 소포 역시 군에 넘겨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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