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1일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와 관련, "언제라도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오후 최 시장은 김승건 만안구청장, 유한호 도로교통환경국장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지하차도·주변 도로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폭우, 태풍 등으로 언제든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만안구 청원지하차도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 시 지하차도 주출입구를 차단하는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을 임시 작동시켜보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 통제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총 17억원을 들여 지난달 만안구 주접·청원지하차도, 동안구 범계·호계·평촌·비산지하차도 등 총 6곳에 경기도 최초로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 설치를 마친 상태다.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은 침수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할 수 있는 차로제어시스템(Lane Control System)으로, 지하차도와 도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비상시 출입 통제를 알리는 도로전광표지 및 스피커, 차량 출입을 막는 차단기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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