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수해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오후로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를 순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호우주의보로 공무원이 (현장에) 동원돼 당정협의회를 열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금일 고위당정은 계속되는 우천 호우 대응에 전념하고자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충청·강원·전북 일부 지역에는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날 당정에서는 수해 지원 방안, 피해자 지원 및 수해 지역 복구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수해 발생 이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 등 당 주요 일정을 미루고 수해 피해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을 전 당원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하고, 당 지도부가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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