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남부지역 재난재해 대응 위한 비상식수 생산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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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7-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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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장흥 한국수자원공사 덕정정수장 내 생산시설 개소

지난 21일 개소 현장에 참석한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사진의 왼쪽부터 두 번째이 친환경 병입 수돗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지난 21일 개소 현장에 참석한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왼쪽 둘째)이 친환경 병입 수돗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남부지역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한 비상식수 생산시설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 전남 장흥군 한국수자원공사 덕정정수장에 친환경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을 열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성남정수장, 충북 청주정수장, 경남 밀양정수장에 이은 네 번째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이다. 1.8리터(L)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1만5000병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0.4L는 하루 최대 5만병까지 생산 가능하다. 

현재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지원 등을 위해 생산시설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순천시, 곡성군, 고흥군 등 전라도 내 호우피해 지역 16개 시군에 약 9만병(36톤)의 병입 수돗물을 지원하고 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지난 21일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 개소 현장에 참석해 "남부지역 내 물 복지와 물 안전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물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같은 날 장흥댐 홍수대응 현장을 방문했다. 윤 사장은 "방류 시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철저하게 안내 계도를 시행하고, 피해 지역엔 비상 식수 및 인력과 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복구를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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