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험 지역 한눈에 파악" 네이버·카카오 재난 포털 역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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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7-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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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상황 제보 가능한 톡 서비스 등도 운영

사진네이버 호우 관련 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호우 관련 페이지 화면 캡처]
네이버·카카오가 폭우로 발생한 국내 재해 상황에서 기상 예보와 피해 지역 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서비스로 실질적인 재해·재난 포털로 역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호우' 주제 웹페이지를 최근 신설하고 실시간 호우 피해 상황을 제보하는 오픈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해당 오픈톡에 올라온 제보 메시지는 1만2692건에 달한다. 사진과 동영상은 각각 1353개, 623개 공유됐다.

기상 레이더 영상을 제공해 시간별 날씨 변화를 예측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호우 재난' 등 특정 키워드 검색 시 전국에 발효된 재난문자 현황을 지역별로 정리해 보여주기도 한다. 행정안전부가 관리·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연계를 통해서다.

주요 포털 사이트가 실시간 정보 전달 매체로 부상한 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쉬워진 탓이다. 이에 대규모 이용자가 동시간에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방송 뉴스만으로 알기 어려운 실시간 정보나 세분화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카카오 호우 관련 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카카오 호우 관련 페이지 화면 캡처]
카카오는 다음 포털 뉴스에서 '전국 집중호우' 페이지를 만들고 상단 배너에서 △기상청 특보 현황 △기상 레이더 영상 △호우 시 행동요령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른쪽 기둥 공간에는 지역별 재난문자를 나열해 표출하고 있다.

네이버와 유사한 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 나우톡 베타 버전에서는 '우리동네 실시간 호우상황을 알려주세요' 공간을 운영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제보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에서도 호우·날씨·폭우 등 관련 주제로 방이 활성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카카오가 사회적, 공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활동의 일환이다. 플랫폼 및 서비스 독과점 등 이슈로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미지 변화를 주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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