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원주시는 작년 12월 9일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한 후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월 7만원 처우개선수당 한시적 지원(2023년 7월~2024년 12월), △ 법인택시 면허매입 후 개인택시 면허 공급(2024년까지 총 28대), △ 브랜드 콜 운영비 보조금 지원 확대(50%⟶70%), △ 택시쉼터 조성 등의 처우개선 시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원주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4개 법인택시회사 600여명의 운수종사자에게 월 7만원의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한다.
이어 8월에는 법인택시 면허 매입을 위한 감차위원회를 개최하고 학성동에 있는 (구)원주역과 무실동 원주역에 택시쉼터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택시부제 해제는 모든 택시업계 운수종사자의 협조와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며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부제 해제 이후 영업차량의 20% 이상 증가로 시민들의 택시승차난이 해소되었으나, 운수종사자 분들의 영업수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청사방호요원 배치
강원 원주시는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민원인, 시설물 등을 보호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청사방호요원을 추가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재 방호요원은 8개 읍면동에 배치되어 있으며 문막읍 등 13개 행정복지센터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한 민원인이 시청을 찾아와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어 공무원 보호와 청사 방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방호요원은 긴급사태 등 각종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사 방호와 인근 순찰업무를 수행하며 간단한 민원 안내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원주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무원에 대한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은 곧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원행정 최일선 직원들을 보호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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