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점 30분안에" 철도공단, 올해 수도권 철도사업에 2.7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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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7-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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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철도공단
수도권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에 총사업비 2조7380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7월 1일에 개통한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에 사업비 602억원을 투입했다. 해당 사업은 고양시 지하철 대곡역에서 서울시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까지 18.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6년 착공해 지난 1일 개통을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조5557억원이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기존 지하철 대비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기존 30분에서 9분, 소사역에서 54분에서 10분으로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올해 말에 개통하는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923억원으로 올해 예산은 528억원이다. 2014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91.8%이며 하반기에 완전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중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4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해 50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4415억원이다.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지난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일찍 착공했으며, 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2024년 상반기 전 구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지난 6월 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수도권 고속 및 일반철도 사업은 올해 개통 목표로 추진한 대곡∼소사, 동두천∼연천을 포함해 인천발 KTX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약 86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수도권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해 빠르고 안전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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