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 지난 13일부터 지속된 강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침수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농경지, 주택 등의 복구를 위해 군인, 유관기관, 직능단체 등 3,74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필품 등 구호물품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0여명의 군 장병이 복구작업을 지원하며 현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부여군 공무원들도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현재까지 부여군 모든 공무원이 피해조사, 시설점검 및 복구작업 등에 투입됐다.
800여명의 부여군 공무원들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직접 피해지역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하며 주민들의 아픔을 달랬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부여군 지역 일손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며 피해 주민의 아픔을 달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정부는 19일 부여군을 포함해 13개 지차제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