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4일 '판문점 월북 미군이 평양으로 압송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통일부가 판문점에서 확보했다'는 기사와 관련, "그동안 CCTV 영상이 공개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공동경비구역 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설치 내역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CCTV 영상이 공개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판문점을 견학하는 도중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어떠한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아 그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구 대변인은 '통일부가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남북관계 경색의 장기화 상황 등을 감안해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검토를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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