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t(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t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업별로는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000t,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 확보, 매출 3조8000억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2000억원 △양극재 100만t 체제 구축, 매출 36조2000억원 △음극재 37만t 체제, 매출 5조2000억원 △차세대소재 9400t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의 초엔저 시황과 관련해 철강 내수 시장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엔저 현상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본산 철강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으나 이는 조선사 등 특정 산업에 한정돼 내수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국내 철강 판매가를 유지해 (일본산으로부터) 내수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지속적으로 신차 판매가 늘어나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되며 조선은 수주가 견고하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전망한 자회사 지분조정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주가 변동이나 중장기 자금 소요 때문에 지분조정 해야 한다는 시장의 의견 있는데 아직 지분조정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100조를 돌파했다.